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에서도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에서 팀이 8-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홈런을 허용했으나 세이브를 올리며 한신을 일본시리즈로 진출시켰다.
선투타자 쿠바산 프레데릭 세페다에게 5구째 우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하고 1실점.
이어 등장한 사카모토 하야토에게도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136km 밑밑한 변화구를 던지다 좌월 홈런을 허용하고 또다시 1실점.
점수차는 8-4로 좁혀지고...
세번째 등장한 이바타 히로카즈를 3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네번째 타자 레슬리 앤더슨에게는 1-2루간을 빠지는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원아웃 1루 상황.
다섯번째 타자는 올 시즌 오승환에게 타율 6할6푼7리로 가장 강했던 요미우리 포수 아베 신노스케.
볼카운트 3B 2S 꽉찬 풀카운트 상황에서 시속 139km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아직 투아웃 1루.
마지막 타자 무라타를 상대한 오승환은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스코어 8-4, 겸연쩍은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켜내고 9년만에 한신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자기 손으로 확정지었다.
4차전은 부진했지만, 오승환은 3차전까지의 활약을 인정 받아 시리즈 MVP에 올랐다.
한신의 끝판대장 오승환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