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가 열렸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 이후 3개월 만에 국내 아이스쇼 링크장에서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오프닝 막이 오르기 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아이스쇼 1부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의 '렛잇고(Let it go)'로 시작됐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때 입었던 노란색 드레스 차림으로 은반 위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서서히 아이스 링크를 누비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볼로소자(28)-막심 트란코프(31·이상 러시아)와 피겨의 전설 알렉세이 야구딘(34),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데니스 텐(21), 스테판 랑비엘(29·스위스), 셰린 본(38·캐나다) 등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