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은퇴 기념 메달 행사'가 4월 28일(월)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단 제품홍보관에서 열렸다.
이날 김연아는 검은색 드레스에 가슴에는 노란리본을 달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인사말에서 "먼저 세월호 침몰 희생자분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은퇴 시기에 맞춰 은퇴 메달을 만들어 주셔서 더없는 영광이다. 이후 은퇴 선수의 생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초 '김연아 선수 은퇴 기념 메달 행사'는 21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특히 김연아는 은퇴 메달 수익금 일부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김연아는 유니세프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한편, 김연아 선수의 은퇴 기념 메달은 금 1종, 은 2종, 백동 1종 등 4가지로 제작돼 예약판매 중이며, 오는 5월 2일(금)까지 선착순 예약 판매로 진행되고 수익금의 일부는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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