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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일본 팬미팅 참관 후기 - 개소문닷컴 카라게시판 푸르릉님 작성글 (펌)



 ★ 카라 일본 팬미팅 참관 후기 - 개솜닷컴 카라게시판 푸르릉님 작성글 (펌)
 ★ (1편 ~ 4편) 후기 계속 이어집니다...

Kara Fan Meeting in Japan attend a post-writing posts pureureungnim www.gesomoon.com KARA Board Nickname


이 후기는 개소문닷컴 카라게시판 푸르릉님의 퍼가기 허용이 있었기에 이 곳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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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십니까...개솜카게 별로 활동안하는 회원푸르릉입니다요.

후기여건상 경어체를 쓰지않고 평어체를 쓴것을 이해해 주시기바랍니다.

경어체를 쓰면 후기적기가 힘들고 재미도 없는것 같아서리...

 

 

6월11일 한국에서의 팬미팅에서 너무나 감동을 받아서인지 다음의 콘서트든지 팬미팅은 무조건 참석하겠다고 다짐을하고 있는차에 8월6일 일본에서의 팬미팅소식을 접하게 된다.

무조건 참가하겠다는 불같은 의지로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한국인은 절대 참가가 불가능할 정도의 팬미팅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즉 팬미팅의 참가조건은 1년에 년회비 5천엔을 내고 가입하는 일본의 공식카밀리아 팬크럽의 회원일것.

또는 한달에 300엔을 지불하는 모바일카밀리아 회원일것 이 두가지가 해당되며 고고서머 cd에 있는 응모권으로 응모해야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는것이다.

한국에 있는 나로서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참가하기가 힘들것같고 이내 포기모드로 돌입하게된다.

 

그런데 어느날 개소문 카라게시판에서 일본 카밀리아와 제일 교류가 활발한 여덕이신 온리카밀님이 티켓이 생기면 일본 팬미팅 가고싶은 사람이 있냐고 묻는것이다.

잠시 망설였지만 손을 들게되고 어찌어찌하여 일본카밀분과 연락을 나누게 되었다.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은 LG옵티버스를 구입하고 팬미팅 티켓을 신청한 사람에게는 페어권을 주는데 일본카밀중 한분이 팬미팅을 참여하고자 옵티머스를 지르시고 페어권을 가지시고 가능하면 한국카밀리아가 팬미팅을 보러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내가 가게된것이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옵티머스를 사고 티켓을 수령하는 사람은 완전 특권층임을 알게된다.

 

어쨌든 일본카밀분과 이야기가 끝나고 부랴부랴 비행기와 호텔을 섭외하게 되는데 휴가철과 겹쳐져 티켓가격은 비싸고..역시 호텔도 거진없고 있다고 해도 가격이 비싸고 ㅜㅜ암튼 3일동안 호텔 찾느라 고생을 했다.

비행기표는 여행사에서 몇군데 알아보곤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내가 잡게된다.

물론 시간적 여유있거나 따로 구입해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비행기 티켓의 가격이 엄청 올라간다.

최우선 적으로 저렴한것을 알아보고 호텔도 일본 싸이트에 직접들어가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고생까지 해서 겨우겨우 완료...

 

이제 남은것은 와이프에게 허락받는 것만 남았다.

아내가 딸아이와 함께 중국에 문화탐방을 갔던 4박5일 그사이 2박3일 아내 몰래 일본에 놀러를 갔었는데 아내가 휴대전화의 로밍문자 온것을 보고는 2박3일 일본에 놀러간것을 들킨 후라 카라팬미팅 참가를 허락받기에는 쉽지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단번에 미친사람 취급을 하며 가지말라고 불호령이 떨어지고 ..정말이지 이럴때는 일본 카밀들이 부럽다. 나이도 신경안쓰고 남 눈치 안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 얼마든지 내놓고 좋아해도 되니...

하지만 한국에서 중년 남성이 카라를 좋아한다는것은 카밀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쉽게 수긍하지 않는 현실..

 

한바탕 부부싸움이 일어나고...이미 비행기와 호텔은 예약해놨지(와이프에게 얘기는 하지 않았음) 온갖 구실을 찾아 보내 달라고 하지만 가지마라고 하신다. ㅜㅜ

그날부터 이틀동안의 단식 투쟁이 시작된다. 정말이지 하루 종일 빵한개 먹고 버티고 집에서 밥먹기를 거부하고 버틴다.

 

드뎌 불쌍히여긴 와이프님께서 허락을 해주신다. ㅜㅜ 좀 유치한 수를 썼지만 어쩔 수 없다.

카라를 보기 위해서는 ...ㅋㅋㅋ

 

이제 와이프님은 허락은 떨어졌고 일본카밀분만 배신하지 않으면된다. 행여나 싶어 매일 트윗메세지를 보내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고 친목질을 하는데 정말이지 시간이 가지 않는다.

어서 일본에 가서 팬미를 보고싶은데...너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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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8월5일 드디어 출발하는 날입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버스로 4시간 ㅡㅡ;

가까운 대구나 부산에서는 하네다로 가는 비행기가 없습니다.

게다가 내가 있는 곳에서 인천가는 버스는 오후 3시50분이 막차..비행기는 오전 2시비행기..

꼼짝없이 인천공항에서 밤을 새워야 할처지...

어쩔수없다. 이번 여행경비는 최소로 하는게 목표였으니...솔까 돈없다. ㅜㅜ

최소경비를 산정해놔야 나중에 카라가 정식 콘서트를 할때 한국카밀을 인솔해서 갈 때 경비가 어느정도 산정되는지 알기위해 나름 최소경비로 가려 노력을 했습니다.

빠칭코 만엔만 덜하면 되는데 ㅡㅡ;

 

와이프에게 버스터미날까지 태워달라고 하니 일언지하에 거절해 주신다. 일이 있다면서..

더러버서 내 차로 터미날까지가서 아무데나 주차를 해놓고 인천행 버스를 타고 갑니다.

사실 차 걱정이 조금 되더구만요..

암튼 8시에 인천공항에 도착 새벽 두시까지 6시간을 견딥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점은 절대 폰의 밧데리를 만땅을 유지해야 한다는것.

아이폰이라 여분의 밧데리를 갈아끼울 수 없으므로 인천공항에서 제대로 폰으로 오락도 못하고 카라게시판에 들어가 놀지도 못하고 ..만땅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나중에..

 

밤이라 썰렁한 인천공항

 

 

8월6일 새벽2시출발 4시에 도착을 합니다..약 두시간의 비행..역시 한국의 야경은 멋있습니다..

일본카밀분은 9시경 만나기로 되어 있으니 남은 시간은 5시간 ㅜㅜ

하긴 예전에 출장 갈때는 환승때 10시간 이상 기다린적도 허다했으니 5시간 정도야 웃습지하고 생각했지만 심신이 피곤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의자에 누워 취침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어라..한 둘이 아니고..음..나도 모르게 의자를 찾습니다...그래 저기 눕자...졸지에 노숙자체험을 하게 되고..

아주 잠깐이지만 잠을 자고 7시30분에 유료샤워장에....

카라를 맞이할때는 항상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심신을 깨끗이 해야되니...

30분 사용에 800엔. ㅎㅎ 비싸다...역시 일본의 물가는..^^;

샤워를 끝내고 일본카밀을 만나기위해 국내제1터미날로 ...

하네다 공항은 국제선터미널, 국내선1터미널, 국내선2터미널이 있습니다.

 

만남의 장소는 어디에나 있는 스타벅스..하지만 나는 한국에서는 절대 스타벅스를 마시지 않습니다.

가격이 넘 비싸죠..ㅡㅡ;

하지만 일본에 가면 한잔씩은 마셔줍니다..캔커피 2~3잔 가격이면 스타벅스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캔커피 6~7잔 가격이니 넘 비싸..돈이 아까워서 안사먹는게 아니라 호구가 되기 싫어 안사먹을 뿐.

 

근데 이 일본분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십니다. ㅜㅜ

40분이 흘러가고 일본 사람은 약속 시간 잘지킨다고 알고 있는데...걱정이 밀려오기 시작

이거 완전 새되는거 아닌지. 일본 카밀이 생까는건 아닌지...생까려면 미리까던가 ㅡㅡ;

50분이 지나서 전화를 걸어본다..받으신다. ㅎㅎ 휴,,안심...

비행기가 30분이나 늦게떠서 이제야 나오고 있는중이란다.

 

옷입은것과 인상착의는 메일로 교환했기에 서로 한눈에 알아봅고.ㅎㅎ 35세정도 되신 전형적인 일본분이고 정말 착하게 생기셨음..우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닝커피 한잔 걸치고..

여러 얘기를 우선 나누고 나머지 두분을 기다려야 한단다...시간은 10시를 지나고 있고

두분이 더 합류하는데 각자 오시고 시간은 늦어져 10시 30분이 지나갑니다.

 

마냥 기다리다간 안되겠다싶어 우선 우리 둘은 아레나로 먼저가기로 합니다.

아레나로 가기위해 신요코하마역까지 리무진 버스를 이용.  편도 820엔...전철로 가면 갈아타야 되고 귀찮으므로 약간 비싸더라도 버스로 가기로 함.

 

 신요코하마역

 

약 30분정도 시간이 걸려 신요코하마역에서 내리고 아레나로 갑니다. 걸어서 약 5분..날씨는 구름이 있다가 없다가하는  화창한 날씨. 역시나 후덥지근...덥다.습기가 있어 기분나쁜 더위...

그래도 한국 한참 더울때보다 는 덜 더웠음.

 

앵..아레나 입구에 사람이 그다지 없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알고보니 줄이 장난아님.

 

네...저 줄은 굿즈를 사기위한 줄이였던것입니다. 티켓수령 줄은 따로있습니다.

이 더운날 티켓수령하는데 1시간~1시간30분 티켓이 없으면 굿즈를 못사기때문에 티켓수령 후 굿즈를 사기위해 또 1시간~1시간 30분 줄을 서야 하고 시간을 잘 못 맞추면 도합 3시간이상을 줄을 서야 하는 고된 행군.

 

다행히 나는 옵티머스 구매자분과 페어권의 티켓을 수령하러 갔는데...왠지 줄서 있는 사람에게 미안했었음. 5분만에 티켓 수령 완료.

 

저 여자분에 옵티머스구매자 담당 티켓을 발급...복 받은 분  일하는게 참 편하게 보였음. 

 

그 옆을 보면 8명이 나란히 앉아 일반 당첨자에게 티켓을 발급해주고 있는데 정말 까다롭게 다 확인함.

신분, 응모권대조등..일본 콘서트 문화가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어쩔수 없다고는 하지만 좀 심한감은 있었습니다.

 

 발급받은 티켓. 일반 응모자분은 이것을 받기위해 최대 1시간 30분이상을 그 더운날 줄을 선것입니다.

 

그리고 손목에 차는 팔찌도 주는데 워터파크도 아닌데 정말이지 철저..이왕 줄거면 야광팔찌로 주지...

솔직히 이거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능..

 

어쨌든 손쉽게 티켓을 수령하고 이번에는 굿즈사기에 직접 도전해보기로 하고,,,.

우선 굿즈를 사기위해 줄을 얼마나 서야 하냐면..

 

여기가 스타트지점. 그나마 오후 늦게 3시경이라 줄이 많이 줄어든거고 많을때는 아레나 입구앞에 지그재그 세웠고 저앞에 보이는 2층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지금은 한줄이지만 여기에 사람이 꽉찰 정도로 지그재그로 섰었음.

 

 이 계단을 올라가서는

 

 다시 1층 길쪽으로 내려 보내서 건물끝까지 가서 다시 돌아와서

 

다시 계단으로 올라와서 2층으로 향해서 건물끝까지 가서 좌회전하여 건물 중앙에 입구까지..

즉 건물을 한바퀴 뺑 돌아 줄을 섰다고 보시면됨.

 

 하지만 나는 일본분과 매장 입구에서 저지 당했음. ㅎㅎ1시간 동안 줄을 서고 티켓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ㅡㅡ; 손목에 팔찌를 차고 있는데도 입구에서 티켓을 보여줘야만 2층내부에 있는 강당 같은 곳의 판매장소로 입장을 시키는데 그럴것 같으면 티켓만 주지 팔찌는 왜 줬냐고...좀 이해가 안되었고 한국같으면 저렇게 줄을 세워놓으면 당연 굿즈 사지도 안았겠지만...

그리고 항의를 해서라도 억지로 들어갔겠지만 일본이라 참았음. 표를 가지고 있는 일본분에게 전화해서 표 가지고 오라고 해서 확인받고 입장..

 

굿즈판매장 전경. 강당같은곳인데 카밀들로 인산인해.

 

 저기 빨간 포스트잇 붙여놓은 것은 품절상품..승연이 부채와 수건 티셔츠 L사이즈는 벌써 품절 왜 급하게 줄서서 사는지 이해가 될것도 같지만...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은 굿즈중 하나..

 ㅎㅎ 저 비닐백 하나가 600엔입니다..저건 정말이지 카밀인 저도 용납하지 못할 가격이였다능...

 

나는 팬라이트만 샀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다른 굿즈도 사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굿즈까지 사모으는 것은 허락해 주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게까지해서 평온한 가정을 깨고싶지 않고요 ㅎㅎ

 

이렇게 장시간 줄 서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정말이지 정말이지 일본팬들의 카라사랑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티켓 수령은 줄서서 수령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지만 장시간 줄서서까지 굿즈를 사준다는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게다가 사는 양도 장난 아니였습니다. 인당 평균 만엔이상씩은 굿즈를 사는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고나서 아주 좋아하는 모습..카라멤버들이 보았으면 정말 흐뭇해할텐데...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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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시가 되어서 티켓도 받고 굿즈도 사고 할 것은 다한 것같았습니다.

에버카라의 네조님과 저 한국인 두명 일본 카밀분 3명..5명이서 같이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오신 두분은 나이가 49세였습니다. 정말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한분은 나그나 점등식에 사비 10만엔을 들여서 참석 하셨다고 하더군요. 일본은 나라가 길어서 끝에서 끝까지 가려면 정말 멀거든요. 그래도 일본 내부에서 움직이는데 10만엔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카라를 잠깐 보고 갈 정도의 정성이라면 정말 대단한 카밀 분이시죠.

 

나중에 들으니 35세분과 열성팬 한분은 6월11일 팬미팅에 9만9천엔짜리 상품을 이용해서 참여하셨고 다른 한분은 일때문에 못오셔서 극장에서 팬미팅을 관람하셨다고 하더군요.

 

극장에서 팬미를 관람하신분은 카라를 안지 7개월이라는데 나랑 같은과 ㅎㅎ 난생 처음으로 연예인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카라라는 겁니다. 49세의 나이를 잊게 만들고 연예인을 좋아하게 만드는 아이돌..

그것이 우리 카라입니다.

 

만약 카라가 노래만 잘하고 이쁘기만 했다면 좋아 했을까요? 아닙니다. 나이 많은 삼촌팬들은 카라가 이쁘기만해서 노래가 좋아서만해서 카라를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암튼 시간은 3시고 오늘 먹은거라고는 커피 두잔에 물한병이 다이니 모두 배가 고파 죽을 지경입니다.

일단 역으로 다시갑니다. ㅎㅎ 텐야로 자동적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5명 모두 자동적으로 텐야의 올스타덮밥을 먹게됩니다.

뭐 먹을지 물어보지도 않고 일본 카밀분꼐서 올스타 덮밥을 시킵니다.

저는 7월14일 먹어보고 이번이 두번째네요,ㅎㅎ 

 

토요일 아레나 근처의 텐야, 호시노야, 스키야, 마츠야는 장사가 잘되었을듯 싶습니다.

우리 일행이 간 텐야도 자리가 없어서 한국팀, 일본팀 자리를 따로 잡아 먹는 상황이...

 

근데 일본카밀들...점점 한국 문화를 배워갑니다. 헐...한분께서 혼자 계산을 다하십니다.

일본은 철저히 더치페이이거늘...저랑 네조님이 이건 아니라면서 같이 계산하려 하지만 극구 말리싶니다.

이게 한국 문화아니냐면서..그리고 한국분들 힘들게 오셨으니 우리가 대접하게 해달라고 하시며 쏘십니다.

 

힘들게 온건 다 마찮가지 이면서 ㅋㅋ 일본분 3분 역시 비행기로 오셨다능...

그날의 첫 끼니를 올스타튀김덮밥으로 때우고 제가 묵을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무거운 짐들을 제방에 놔두고 가볍게 아레나로 향합니다.

 

각자 가져가는 짐은 팬라이트와 부채와 같은 굿즈는 물론 비장의 무기들...ㅎㅎ

일본분은 캠과 똑딱이 디카를...저는 간크게 DSLR카메라를 가방에 넣어갑니다.

일본분의 캠 정말 작았습니다. 손가락 두세개의 크기..나름 기대를 해봅니다.

 

아레나에 도착해서 티켓팅하고 굿즈까지 산 카밀들...이제 도로를 점령하고 좀 쉬고 있습니다.

4시가 되면 입장이 시작됩니다.

 

아..입장하기전 특이한 팬분들 사진 올립니다.

미스터의상과 지영코스프레 여카밀.

특히 지영 코스프레 카밀은 싱크로 어는정도 되는 기럭지와 머리스타일... 

 

 

빠지지 않는 카밀분..두건맨..저분은 항상 저옷에 저 스타일이지요. 저렇게 하는것이 멤버들 눈에 잘띄니깐 똑똑한 편인듯..

 

일본에도 이런 분이 있었습니다. ㅎㅎ 더워서 가면은 안쓰시던데...디씨의 캄자님과 같은 부류...ㅋㅋ

 

또다른 코스프레 여카밀..

 

자자 드디어 4시가되고 우리들은 4시30분에 입장을 했습니다.

헉..입구에서 티켓확인과 가방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헐..미치겠습니다.똑딱이 디카나 작은 캠코더 같은경우 주머니에 숨기면되지만 제 DSLR은 가방에 있는데...걱정이 밀려옵니다.

우선 가방 제일 밑에 카메라를 쳐박고 공항에서 산 면세담배 두보루로 카메라를 가린 후 팬라이트 굿즈로 그위를 덮습니다. 아 걱정됩니다.

일본카밀분에게 만약 제가 잡히면 도와달라고 하고 제가 먼저 들어가고 일본분위 뒤따라 들어오십니다 ㅋㅋ

다행히 가방을 뒤지지는 않고 가방을 벌려주니 쳐다보기만 하고 통과시켜줍니다.

아..정말 떨렸습니다.

근데....이 DSLR을 왜 가지고 들어왔는지 한심하기까지합니다.

한국 팬미팅도 그랬었지만 일행분들과 뿔뿔히 흩어져서 바이바이하고 각자 자리를 찾아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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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녁에 한번에 올리려 했는데 워하는 논네들이 넘 많네요.

우선 이거라도...^^

 

들어오는 입구에 케키단히토리의 화환이보입니다. 이런 사진도 찍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사람들 걸어가며 찍습니다. 간크게 제자리에서 정석으로 사진찍는이 없습니다. 간혹 정말 간큰분 제대로

찍고있는분도 계시지만.. 

아래 흰와이셔츠입고 완장 찬 스텝보이시죠. 무섭습니다. ㅠ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자리가 2층 B16열 31번...헐..엄청 뒤입니다. 저~~~~멀리 무대가 보입니다.

헉..무대가 무대가...돌출무대가 없습니다. 서울 팬미팅 그라운드석의 황금자리에서 봤던 저로서는 걱정이

밀려옵니다. 과연 저 무대로 이 많은 관객들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게다가 이 카밀리아들은 3시간여를 땡볕에 줄을 선뒤라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때고 기분도 우울할텐데..라는

걱정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검은 바지에 와이셔츠를 입고 완장을 찬 스테프들이 쉴새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핸드앰프를들고 사진찍지 마라고 엄청 경고하고 방송에서는 휴대폰 전원꺼라고 하고 사진찍거나 녹음하지

 말라고 계속 경고방송중입니다. 헐...주위를 둘러보니 카메라 꺼낸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가끔 폴더형 휴대폰으로 찍는 사람있고 스마트폰으로는 절대 못찍게 합니다.

아마 스마트폰이 화질도 좋고 똑딱이로 오해를 해서인지 가로로 해서 찍는 물건들은 철저히 단속을 합니다.

그래서 저도 가로로 못찍고 소심하게 세로로 해서 무대를 몇장 찍었습니다. ㅡㅡ;

 

 

 

일본분들의 후기에도 나와있듯이 온통 남자들입니다 ㅎㅎㅎ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이 많이보입니다.

20대의 청년들도 있구요. 역시 카라의 인기란...

 

제 양옆으로는 저보다 나이많은 남자두분이 앉아있습니다. 정말 점잖으신 분들처럼보입니다.

근데 라이트팬인지 두분다 굿즈도 없고 심지어 팬라이트도 가지고 있지않습니다. ㅡㅡ;

만약 팬라이트가 없다면 나에게 두개의 여분이 있으므로 양쪽 두분께 빌려 주려고 합니다.

나중에 공연이 시작되면 어떻게 될런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옆으로는 혈기 왕성한 20대 2명이

있구요..제뒤에는 헐...에버카라에 네조님이 있습니다. 이럴수가 바로 뒤에 계시다니..왠지 안심이 됩니다.

네조님은 벌써옆에 분이랑 친목질 중입니다.

제 옆에 계시는 두분은 너무 무게를 잡고 계셔서 차마 친목질 하기가 어렵습니다. ㅋㅋ

 

그러는 와중에도 공포의 스탭들은 계속 돌아다니고..한국에서의 팬미팅에서는 강친들하고도 재미있게 장난

치면서 팬미팅을 즐겼는데 여기 스텝은 그런거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강친들이 조심해서 몰래 들키지 말고 찍으면 된다고 하고 넘 심하게 표내면서 찍지 말라고 했는

데 여기는 아닙니다.

 

같이간 일본 카밀은 캠코더 들고 있다가 공연중에 공연장 밖으로 잡혀 나가서 화일 전부 삭제 당하셨다고

하더군요.   찍지도 않았는데 .. 찍고 있는줄 알았는데 안찍혀져있었다 하더군요.

그래도 삭제 당할 정도고 카메라 가지고 찍다가 걸리면 여지없이 공연장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는 화일 All

삭제 시켜버립니다.

어떻게 보면 올바른 공연문화인것 같습니다.

그러는 와중인데 제가 DSLR을 감히 꺼낼수 있었을까요..절대 못 꺼냈습니다.

무겁게 왜 들고 들어왔는지 후회가 됩니다 ㅎㅎ

 

공연중에 LCD불빛이 보이면 그것도 여지없을거라 생각되서 제폰의 LCD밝기는 최소로 해두었습니다.

LCD는 가능하면 부채로 가리고요.

 

이제 공연이 시작하기전입니다. 레인보우 일본데뷰를 광고하는 화면이 흐르고 옵티버스광고 화면도 나오고

슬슬 시작하려나 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연으로 들어가기전 한마디..

정말 6월11일 참석 못하신분들..제가 그때 몸통글에도 적었지만 또다시 6월11일같은 팬미같은 콘서트는 볼

수 없을거라고 했었습니다.  서울 팬미 2층 제일 뒷자리에서 보았더라도 행운이였다고...

이번 아레나 팬미를 보면서 그 말이 사실임이 입증되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거짓말하나도 안보태고 땅콩크기만하게 보였습니다. 머리만 땅콩만하게 보인게 아니고

온 몸이 땅콩만 하게 보였습니다.

10배짜리 망원경으로 보면 망원경의 동그란 화면안에 딱 한명씩 들어옵니다.

망원경으로도 얼굴을 자세히 볼 수가없었습니다. 대형화면을 망원경으로 봐야 카라의 얼굴 이목구비를

자세히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얼굴만 클로우즈업 했을때ㅜㅜ

중앙의 대형스크린은 LED타입이라 화질이 좋지 안않고 좌우의 스크린은 화질이 그런대로 좋은 스크린이라

망원경으로 그 스크린을 보았답니다. ㅎㅎ 역시 10배짜리는 국내용입니다.

서울팬미에서는 2M앞에서 카라를 보았는데...

 

아무튼.....

슬슬 공연장 분위기가 업되어가고 있습니다.  플레이를 눌러놓고 읽어주세요.

 

사람들이 하나둘씩 팬라이트를 꺼내서 점등하기 시작합니다.

헐 양 옆에 계시던 나이든 카밀분들...점잖게 가방에서 팬라이트를 꺼냅니다 ㅠㅠ ..없는 줄 알았는데

끝까지 일코를 하다 이제서 본격적으로 놀 준비를 하십니다. ㅋㅋ 표정을 보니 엄청 기대하고 계시는 눈빛..

화면에는 인트로 영상이 나오고 초록 레이저로 아레나 내부를 휘향찬란 하게 비취주며 분위기를 끌어

올립니다.

카밀들은 멤버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치며 카라의 등장을 기대하고 눈은 모두가 무대앞으로 가있습니다.

나도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거립니다. 한순간도 무대에서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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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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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 출처: 개솜닷컴 카라게시판 푸르릉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확대됩니다